LE CYCLE DES SAISONS
Francis PONGE

Las de s’être contractés tout l’hiver les arbres tout à coup se flattent d’être
dupes. Ils ne peuvent plus y tenir : ils lâchent leurs paroles, un flot, un
vomissement de vert. Ils tachent d’aboutir à une feuillaison complète de
paroles. Tant pis! Cela s’ordonnera comme cela pourra! Mais, en réalité, cela
s’ordonne! Aucune liberté dans la feuillaison… Ils lancent, du moins le croientils,
n’importe quelles paroles, lancent des tiges pour y suspendre encore des
paroles : nos troncs, pensent-ils, sont là pour tout assumer. Ils s’efforcent
à se cacher, à se confondre les uns dans les autres. Ils croient pouvoir dire
tout, recouvrir entièrement le monde de paroles variées : ils ne disent que “les
arbres”. Incapables même de retenir les oiseaux qui repartent d’eux, alors qu’ils
se réjouissaient d’avoir produit de si étranges fleurs. Toujours la même feuille,
toujours le même mode de dépliement, et la même limite, toujours des feuilles
symétriques à elles-mêmes, symétriquement suspendues! Tente encore une
feuille! – La même! Encore une autre! La même! Rien en somme ne saurait
les arrêter que soudain cette remarque : “L’on ne sort pas des arbres par des
moyens d’arbres.” Une nouvelle lassitude, et un nouveau retournement moral.
“Laissons tout ça jaunir, et tomber. Vienne le taciturne état, le dépouillement,
l’AUTOMNE.”



계절의 순환
프랑시스 퐁주 지음, 최성웅 옮김

겨우내 웅크리고 있기에 진력이 난 나무들은 돌연 자신이 잘 속는다며 우쭐거린다. 더 이상은 없다. 움켜쥐었던 말들을 풀어버린다. 흐르는 물이다, 토해내는 신록이다. 나무들은 말들로 온전히 잎을 틔우고자 한다. 낭패로다! 가능한 방식으로 질서가 세워지리라! 아니, 실제 질서는 세워지고 있다! 잎이 트는 데는 어떠한 자유도 없으니… 나무들은, 적어도 제 딴에는, 어떠한 언어든 가리지 않고 내던지고 있으며, 또 그 언어를 걸치고자 가지를 내던진다. 우리의 몸통은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자 있는 것이라고, 나무들은 생각한다. 자신을 감추고 서로에게 섞여 들고자, 그들은 온 힘을 다한다.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다양한 말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완전히 뒤덮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그저 ‘나무들’이라 말할 따름이다. 떠나는 새들을 붙잡지도 못하는데, 그토록 기이한 꽃들을 만들어낸 것에 기뻐하였던 것이다. 언제나 같은 잎, 언제나 같은 방식의 펼침, 그리고 언제나 같은 한계. 언제나 저 자신에 대칭이며, 또 대칭을 이룬 채 매달린 나뭇잎들인 것이니! 다시 한 장의 나뭇잎을 틔워라! – 같은 것으로! 다시 하나 더! 같은 것으로! 요컨대 그들을 멈출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급작스런 발견뿐이다. “나무를 방법으로 삼아서는 나무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새로운 권태, 그러고서는 새로운 도덕적 회귀. “모두 노랗게 물들도록, 그리하여 떨어지도록 내버려 두라. 정적의 상태여 오라, 탈의脫衣여 가을이여.”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