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안태운


이번 봄에는 각자 함께 써본다는 마음으로 모임 (6월 2일 개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강사 | 안태운

강의 소개

흔히 시를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쓰면 그저 그런 걸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쓰던 것만 계속 쓰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쓰는 게 재미가 없고 시라는 말에 시가 갇히고 답습하게 되고 시는…… 뭐 그렇게 되겠지만…… 또 어떻게든 되겠죠. 오히려 다른 걸 써본다는 마음으로 시를 쓰면 어떨까요. 편지라고 소설이라고 대화라고 생각하면서 끝내 시라고 우길 수 있는 지점을 각자 발견해나가면서 차차 변형을 주면 어떨까요. 장르의 경계를 짓고 허물고 다시 세워봅시다.

아울러, 우리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주 동안 매주 한 편 이상의 글을 써보는 프로젝트. 그렇게 그 글들을 공유하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서로를 독려하면서 북돋아주는 것. 좋은 친구 되기. 그리고 6주의 말미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 각자 흥미로운 것들을 써봅시다.

 강의 계획

 1. 각자의 시

 * 좋아하는 시인의 시 한 편과 자작시 한 편을 수업 전에 미리, 제 메일(antaewoon@naver.com)로 보내주세요. 저 역시 시편들을 가져갈 텐데요, 그 시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 것입니다.

 2.  편지라 생각하고 쓰기 (일상, 고백)

 * 편지라고 생각하면서 써봅시다. 그 어조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에 대해서, 그 내용에 대해서, 누군가를 생각하면서요. 애틋해지거나 오히려 담담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

 3.  소설이라 생각하고 쓰기 (전개, 변주)

 * 행갈이를 하지 않고 쓸 것입니다. 가급적 이야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짧은 소설이나 동화를 써보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것입니다. 그 전개가 시작점으로 되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멀리 가볼 것입니다.

 4. 시적인 것에 대하여

 * 각자 생각하는 시적인 것에 대하여 써봅시다. 각자가 느끼는 시적인 것에 대해서 써 내려가보면 내가 과연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것에 반응하며 기꺼워하는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을 공유해봅시다.

 5. 콩트이라 생각하고 쓰기 (장면, 대화)

 * 대화를 써봅시다. 어떤 도드라진 장면 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떠올려봅시다. 이상한 대화가 오가며 소통하거나 불통하는, 이윽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 그런 걸 상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프로젝트 결과 소개

 * 6주 동안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이야기합니다.

– 함께 읽을 텍스트와 이미지는 수업 시간에 공유합니다.
– 강의 내용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강의 대상

 누구나 환영합니다. 한 편의 시를 쓸 때는 모두들 처음 써보는 것일 테죠. 이번 봄을 즐겁게 보내봐요.

강사 소개

 시집으로 『감은 눈이 내 얼굴을』이 있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일시 / 장소

일시 : 2020년 6월 2일 – 2020년 7월 7일 (화요일 19:30 – 21:30 / 6주 과정)
장소 : 아카데미 읻다 (마포구 서교동 384-15 명진빌딩 401호)
인원 : 10명
수강료: 18만원

신청링크

신청 및 환불 안내

신청 안내

  1. 아카데미 읻다는 출판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프로젝트입니다.
  2. 신청서 작성 후 입금 순으로 등록을 받고, 마감 이후 입금할 경우엔 전액 환불합니다.
  3. 무통장 입금으로 등록 받습니다.
  4. 현금영수증 및 소득 공제가 필요하신 분은 메일로 문의 바랍니다.
  5. 신청자 정보 입력 시 성명, 전화번호(입금자명이 다를 경우, 입금자명)를 꼭 기재 바랍니다.
  6. 입금 확인 후 2일 이내에 개별 연락 드립니다.

환불 정책 (중요!)

환불 신청은 이메일로 받습니다. (academy.itta@gmail.com)
입금을 원하시는 계좌, 수강생 성명, 강의명, 연락처를 꼭 기재해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환불 규정

  • 수업 개강일 전(6월 1일)까지 전액 환불 가능합니다.
  • 개강 첫 날 이후 환불을 원하실 경우, 일할 계산하여 부분 환불 가능합니다.
  • 개강 3주차 이후로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2 thoughts on “20기 | 이번 봄에는 각자 함께 써본다는 마음으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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