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백은선


우리 벽 너머의 시쓰기

강사 | 백은선

강의 소개

이 수업은 우리가 현재 우리 시의 정확한 지점을 파악하고 각자 시 언어의 영토를 지도로 만들어본 후 한 걸음씩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우리 시를 게토화하는 원인들을 찾아 그 벽 너머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조금 설명적으로 느껴지실 수 있어 풀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현재 내 시의 위치를 확인하기
2. 내 시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 설정하기
3. 왜 그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고민해보기
4. 그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위한 연습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기
5. 자꾸 밀기 온몸으로 밀기 벽의 너머를 보며 쓰기

최대한 개인의 목표에 맞게 일률적인 합평을 지양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시를 읽고자 합니다. 한 시간은 시에 대한 토론 그 후 세 시간은 합평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유동적으로 시간의 비율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합평 위주의 수업입니다. 
* 수업 텍스트는 첫 주에 공지합니다.

1주차 내 시는 어디에 있나, 어디로 가고 싶은가

내 시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지점을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시 세계의 밑그림을 그립니다. 첫 시간에는 시에 대한 자기 소개 시간이 있습니다. 

2주차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미래의 나에게 서간체 시를 써봅니다. 미래의 나는 닿을 수 있는 나까지를 포함합니다. 최대한 정직하고 정확한 언어로 나를 들여다보고 예감해봅니다. 

3주차 날씨에 대한 시쓰기

어떤 날씨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름과 겨울을 시에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여름을 시로 쓴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여름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까요? 어떤 상태를 시 안에 언어로 호명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4주차 연애시 써보기

세상에서 가장 쓰기 쉽고 가장 어려운 것이 연애시를 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상이 상정될 수밖에 없고 그 안에서 폭력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내밀함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끌어 나가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시 안에서 잘 형상화할 수 있을까요. 

5주차 공통의 음악을 듣고 시 써보기

모두가 함께 정한 음악을 듣고 시를 써옵니다. 한 가지 텍스트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여러 가지 방식에 대해 사유해보고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시를 통해 다시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는지 함께 지켜봅니다. 

6주차 실제 경험을 시로 써보기

실제의 경험을 어떻게 시로 쓸 수 있을까? 저는 날 것의 언어만 노출 되거나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흐르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곤해요. 그것도 괜찮아요. 실제의 경험과 시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고 시라는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해봅시다. 

7주차 경험해본 적 없는 것을 시로 써보기

저는 완전한 비경험도 온전한 내 경험도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시를 써봅니다. 그건 우리에게 시를 보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거예요. 단순히 해보지 못한 경험도 좋고 SF 시를 쓰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어떤 세계이건 결국 내 눈으로 보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주차 나의 시 지도 완성하기

8주차에는 마지막 시간이니 첫 시간에 내가 이야기했던 이상적 시를 구현해봅니다. 나의 시에 어떤 성향이 강한지, 어떤 점이 미흡한지, 어디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지 등을 직접 작성해봅니다. 언어로 서술된 지도여도 좋고 직접 그려보아도 좋습니다. 점점 넓어질 것을 염두에 두고 지도를 그립니다. 마지막 서로 총평을 하고 수업을 마칩니다. 

수업 주의사항 공지

* 합평은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미리 서로의 시를 읽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읽고 할 말을 정리해오도록 합니다. 
* 합평은 모두가 함께 하나의 시를 두고 골몰하는 시간입니다. 말을 아끼지 마시고 최대한 구적으로 서로서로 써나가고 고치는 것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해줍시다. (인상 비평, 자신의 감정을 논거 삼은 비판 등은 시에 도움이 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서로 시를 읽는 내밀한 자리인 만큼 다정한 간격을 지켜주세요.)
* 수업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수업 구성원들끼리만 공유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서로 진솔한 시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후기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 수업 방향 및 교수법, 커리큘럼에 문제가 있을 시 또는 질문과 의문이 있을 시 기탄없이 제게 말씀해주세요.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겠습니다. 
* 합평 시는 일요일 자정까지 카페에 업로드 합니다. 개별 구성원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올라온 순서대로 합평을 하게 되오니 빠른 업로드 부탁드립니다. 당일 급하게 제출하는 시는 합평 받지 못할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시 수업은 ‘시’를 쓰고 읽고 공부하고 토론하는 것, 공동의 목표 아래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서로의 정치적 성향 사회적 위치 나이 성별과 무관할 수 없겠지만 되도록 공동의 목표를 가장 중심에 두고 수업이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해주세요.
* 과제의 본문을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과제는 한컴바탕 10.5로 작성해주세요. 이외의 편집 양식을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과제 파일과 본문 내에 이름을 써주세요. 닉네임을 수업시간에 사할 닉네임 혹은 본명으로 바꿔주세요. 들여쓰기를 띄어쓰기로 하지 말아주세요. (중요)★★★
* 다른 문창과 혹은 기관의 수업에 냈던 시를 내지 마세요. 매주의 스텝을 따라오시는 것이 중합니다.
* 텍스트는 꼭 읽어오세요. 꼭 읽고 미리 하실 말씀, 느낀 점 등을 생각해오세요. 
* 제 수업에는 자기 시에 대해 스스로 변론하는 시간이 따로 없습니다. 
* 결석 시 미리 카페에 글을 올려주세요. 저는 항상 기다리게 됩니다. 
* 수업 시간이 길기 때문에 배가 고플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오시면 좋습니다. 
* 또 생각나는 건 그때그때 말씀드릴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강의 대상

시를 쓰고 싶으신 분, 쓰고 계신 분들과 함께 경계를 넘어보고자 하는 것이 강의의 목표입니다. 내가 있는 곳, 내가 갈 수 있는 곳, 내가 닿을 수 있는 곳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기, 멀리 뛰어보기, 어긋나고 미끄러지기, 전력질주해보기 그것들을 시 안에서 실현시켜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강사 소개 : 백은선

1987년 서울 출생, 2012년 『문학과사회』 신인상, 2016년 시집 『가능세계』, 2017년 제24회 김준성문학상 수상, 2019년 시집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
산문집 <여성이라는 예술>이 있습니다. 의심하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매사에 솔직하고 선한 마음으로 서로 돕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자주 어려움을 느낍니다.

일시 / 장소

일시 : 2020년 5월 27일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14:00 – 18:00 / 8주 과정)
장소 : 아카데미 읻다 (마포구 서교동 384-15 명진빌딩 401호)
인원 : 10명
수강료: 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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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강 3주차 이후로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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