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太宰治)

본명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1909년 6월 19일 아오모리현 북쓰가루군 가나기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오모리중학교, 히로사키고등학교 재학 중 문예지를 창간, 대지주인 자기 집안을 폭로하는 《무간나락》을 발표했다. 1936년 첫 창작집 《만년》을 출간하며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지만 주목받지는 못했다. 1939년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 후 《달려라 메로스》, 《여학생》, 《정의와 미소》 등을 발표하며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전쟁 시절에는 《쓰가루》, 《옛날이야기》, 《우대신 사네토모》와 같은 여행기와 시대물을 발표하며 국가의 검열을 피했다. 1947년 《사양》을 출간하며 전후 사상적 공허감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1948년 다자이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는 《인간 실격》을 완성하고, 책의 출간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연인과 함께 강에 뛰어들어 서른아홉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인생에서 다섯 번째 자살 시도였다.


로베르 데스노스(Robert Desnos)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초등교육만 이수하였으며, 학교를 자퇴한 후로는 독학하였다. 일찍부터 시인이 되고자 했으며 1922년부터 앙드레 브르통이 주도하는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가한다. 1929년에는 점차 정치색이 짙어지는 브르통과 결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거나 라디오 방송 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나치 점령하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가 1944년에 게슈타포에 체포되고, 수용소를 전전하다 1945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테레지엔슈타트 수용소에서 티푸스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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