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chheit
Georg TRAKL

Menschheit vor Feuerschlünden aufgestellt,
Ein Trommelwirbel, dunkler Krieger Stirnen,
Schritte durch Blutnebel; schwarzes Eisen schellt,
Verzweiflung, Nacht in traurigen Gehirnen:
Hier Evas Schatten, Jagd und rotes Geld.
Gewölk, das Licht durchbricht, das Abendmahl.
Es wohnt in Brot und Wein ein sanftes Schweigen
Und jene sind versammelt zwölf an Zahl.
Nachts schrein im Schlaf sie unter Ölbaumzweigen;
Sankt Thomas taucht die Hand ins Wundenmal.



인류
게오르크 트라클 지음, 박술 옮김

많은 불구덩이 앞에 나란히 정렬한 인류,
휘몰아치는 북소리, 어두운 전사들의 이마,
혈무血霧 속의 발소리; 검은 쇠붙이의 쩔렁임,
절망, 밤이 음울한 두뇌들을 채운다:
여기 에바의 그림자, 사냥과 붉은 은전 있으니.
빛이 부숴버리는 구름, 최후의 만찬이로다.
빵과 포도주 속에는 가벼운 침묵 있고
모여든 그들의 수는 열둘을 이루었도다.
올리브나무 아래 잠든 그들이 내지르는 한밤중의 비명;
성흔에 손가락을 담그는 성聖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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