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IR MEURTRI
Pierre REVERDY

Il fait si chaud que l’air vibre et que tout bruit devient assourdissant. Des meutes de chiens féroces aboient. Par les fenêtre ouvertes, les cris des femmes rivalisent avec cette fanfare barbare.
Le froid a de la peine à geler ces paroles. Si les oiseaux se taisaient, si les femmes se taisaient, si les chiens étaient morts… Un moment les jardins sont calmes et tout s’endort ; mais bientôt le terrible bruit recommence. Ce sont les appels du soleil et chacun y répond avec exubérance. Quelques êtres muets qu’on accable ne peuvent protester ni se venger. Le bruit souverain les opprime.
Dans les fumées, par-dessus les toits qui s’en préservent seuls, j’aurais fait tournoyer ma tête comme un grelot sans pois au bout d’une ficelle. La vitesse ouatée jusqu’aux nuages et permettre au ruisseau de murmurer tout seul !
Le ciel est descendu, on a refermé les fenêtres et les bouches sont closes. Après la chute des feuilles les oiseaux même n’osent plus gazouiller. Il fait si froid.
L’hiver c’est l’intervalle du silence.



기색, 상처받은
피에르 르베르디 지음, 최성웅 옮김

마침내 따사로운 날이다. 대기는 진동하고 모든 소리는 기어코 먹먹해진다. 방만하는 야만이 울려 퍼진다. 사나운 개들이 무리 지어 울부짖고, 여자들은 뒤질세라 열린 창문 너머로 그네들의 소란스러운 목소리를 드높인다.
이곳의 말들은 추위에도 쉽게 어는 법이 없다. 만약 새들이 침묵했더라면, 만약 그녀들이 입을 다물었더라면, 만약 개들이 죽었더라면… 잠깐의 시간, 모든 정원은 잠잠해지고 만물이 잠에 빠져들고야 만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다시 끔찍한 소리가 들려온다. 태양이 부르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한껏 그 부름에 답해보지만, 짓눌려 말 못하는 자들이 있다. 항의도 복수도 없이, 위대한 소리에 억눌려 있는 그들이 있다.
자기만을 지켜내는 지붕 위에서라면, 지붕 위로 차오르는 연기 속에서라면, 끈에 매달린 어느 소리 없는 방울처럼 내 머리를 빙빙 돌려볼 수 있겠거늘. 속도는 솜처럼 부풀어 마침내 구름이 되고, 흐르는 물에게도 홀로 중얼거림이 허락될 수 있겠거늘!
하늘이 내려앉았고 우리는 창문을 닫았다. 모두 굳게 입을 다물었다. 한차례 나뭇잎이 떨어지고서 새들마저도 지저귀기를 마다하는 날이다.
어느 추운 겨울, 그 침묵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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